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전화위복

어머니가 더 추워지기 전에 아버지 묘소에 갔다오고 싶다고 하셔서
  오늘 하루 운전기사가 되서 어머니랑 아버지 묘소에 다녀왔어요.


아버지가 계신 운경묘원 가는 길에 은평한옥마을이 있어요.
늘 차 밀리는거 생각해서 식구들과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니
들어가본적이 없는데
오늘은 평일이라 차도 안 밀리고 여유도 있어서 들어가봤어요.

한창 여기저기 한옥을 짓고 있는 중이더라구요.
잘은 모르지만 대지를 사서 한옥마을로 분양 한거 같아요.
 암튼 도보는 비포장도로에 비 온 뒤라 질뻑하고..... ㅠ
여기저기 공사중이라 위험하고...
 어느 정도 완성된 한옥 한군데만 살짝 들여다 봤는데...
 결론은 제대로 구경을 못했어요.ㅋ
나중에 다시 가봐야겠어요.


한옥마을 입구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있어요.
잠깐 화장실만 도움 받으려고 했으나....
각박하기는....
화장실 잠깐 쓰게 해달라고 했는데도 입장료 내고 들어가라고.... ㅠ

화장실이 급한것도 아닌데 불친절한 곳에 돈쓰기도 싫고,
매표하기 위해 엄청난 계단 오르기는 더 싫고...
계단 사진 못 찍어서 아쉽네요. ㅋ

은평한옥마을 기대하고 들어갔는데...ㅠ
한옥 박물관에서 마음 상하고...
빨리 운경묘원이나 가자하고 차를 타려고 하는데...


엉?
산속에서 미니 버스 두대가 내려오네?
산속에 뭐가 있나?
궁금......
궁금하니 가봐야지.


잘 닦여진 길 따라 쭉 올라가 보니
절이 있네?
우연히 발견한 곳.
진관사
단풍은 절정이고, 비온 뒤라 더 청청하게 보이는 모든 풍광









찻집도 있네?
교회에서 찻집 운영하듯이...
요즘은 절도 찻집 하나보네?

찻집 입구에서 어머니가 나 쳐다 볼 때 한컷! ㅎ



찻집에서 밖을 내다보는 경치도 찰칵! 찰칵!
사진에서는 창밖 단풍이 잘 표현 안되서 아쉬워요.
더 예뻣어요.




빨간 소화기가 좀 안 예쁘지만... ㅋㅋ
 찻집에서 밖을 보며 빨간 단풍 찰칵!

어머니도 너무 좋아하시며 다음에는 식구들 다 데리고 오자고 하심.



기분 전환하고 신나게 운경묘원으로 출발~

가는 길도 내내 가로수로 단풍구경하며 운경묘원 도착!
아버지 묘소 앞에서 잠깐 묵상기도 하고
우연히 하늘을 쳐다 봤는데...
 사람 옆얼굴 구름이 보이며
주님이 다 알고 있다고 오늘 일 해결해 주시겠다는 감동을 주셨어요.
 사실 오늘 제가 중요한 일 해결 할것 있었거든요.



저만 사람 옆얼굴로 보이나요?
우리 조카한테 보여주니 잘 모르겠다고....ㅠ

암튼 주님이 주신 감동대로 오늘 일 잘 해결되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너무 멋지게 단풍구경도 시켜 주시고 ,
주님이 함께 해 주셔서 더욱 즐거운 날이였어요.






<한줄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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