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3일 수요일

[JMS 독후활동] 감성의 끝에 서라-강신장,황인원 지음 /시의 여인



흥미로운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다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혹은 시인이 아니더라도 조금 특별한 개성있는 감성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확신합니다.


[감성의 끝에 서라] 강신장, 황인원 지음

-부제: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가장 쉬운 창조법

프롤로그에  "당신에게 시인의 눈을 선물합니다"라고 시작하며 책을 만든 이유가 나와있습니다.
50년간 대한민국은 초고속성장을 했으나 이제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 기업과 기업인이 상상력 없이는 세계에서 경쟁 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상상력을 가장 많이 쓰는 분야 중 하나인 시.
그래서 시인의 눈을 선사하자는 목표로 연구와 여러 워크숍을 거쳐 이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1부-한 번도 가보지 않은 땅, 사물의 마음 보기
2부-사물의 마음을 보는 시인들의 4가지 창조법
3부-시인들의 창조법 활용하기

차근차근 읽어내려가다보니 어느새 나도 시인의 마음이 되어, 사물에게 나의 인생을 넣어 볼 수 있고, 그럴 듯한 시를 만들 수있게 되고, 이 감성을 내가 하는 일에 적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 책에서는 실제로 감성을 넣어 성공한 상품,기업을 예를 들어 독자들이 쉽게 감성을 표현 할 수 있게 가이드 해주고 있습니다. (예: 초쿄파이=정, 데킬라 광고카피 "리듬을 마신다", 스탠드 광고카피 "공부방에는 밤에도 태양이 뜬다" 등등)
상상력을 만들어 내기에는 이제 나잇살로 머리가 굳어진 저 같은 사람은 쉽지 않습니다만, 이 책이 가이드가 되어 나의 뇌를 다시 감성이 살아있는 뇌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예전에 읽었던 시가 생각났습니다.
시를 여인으로 보고 쓴 이 시 또한 저를 감성의 끝에 서게 합니다.




시의 여인

                              -정명석

슬퍼했던 날들에
고독했던 날들에
내가 너를 만났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인생의
적막하고 쓸쓸한 골짝에서
너는 나를 찾아왔지
나 너마저 버린다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날
세상에 무엇을 남기랴

내 가슴팍
낙엽이 쌓이고
눈보라가 쌓일 적에도
너 나를 찾아왔을 때
나 그렇게 괴로워하면서도
너를 후손에게 길이 보여
나를 증거케 하고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저 하늘을
증거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