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7일 월요일

신길 벚꽃거리 / 정명석 목사님과 자연성전



올 봄에 콘 조카가 그린 그림이다.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과 반아이들 전체가 
수업시간을 이용해 잠깐  
신길 벚꽃거리에서 벚꽃놀이를 했다고 한다.
(큰 조카 학교는 벚꽃거리 옆 초등학교)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라 줄줄이 줄 서서 가는 모습이 넘 재밌게 표현됐다. 


신길 벚꽃거리는 나에게 특별한 사연이 있다.
내가 고등학생일때 
뜻 맞는 지역 주민들이 벚나무를 헌수해서
 신길 벚꽃거리를 만든 것인데
그 당시 아버지도 한그루 헌수하셨다.

지금은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계시기에 
벚꽃거리를 함께 걸을 수는 없지만 
벚꽃거리 기념비에 새겨진 헌수자들 이름 속에서 
아버지의 존재를 확인해 본다.

조성된지 얼마 안됐을 때는
벚나무마다 헌수자 이름푯말이 걸려있었는데...
지금은 세월에, 비바람에 유실 된 푯말이 많다.
나무에 이름푯말이 있을 땐 
아버지 이름이 있는 벚나무에 가보곤 했다.


이 한겨울에 우연히 발견한
 조카의 벚꽃놀이 그림으로 인해
내 마음은
신길 벚꽃거리에서 시작해서
벚꽃이 잔뜻 펴있는 자연 성전의 봄으로 가있다.

봄마다 꽃축제를 하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아름다운 자연성전~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정명석 목사님과 제자들이 함께 만든 자연성전....

어여 봄이 왔으면.....
자연성전에도 우리 모두에게도....



월명동 꽃구경 오세요~

http://wmd.god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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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아름다운 사연이 있는 신길 벚꽃길이네요!!^^
    조카가 몇학년예요ㅋㅋ 줄지어 있는 모습ㅋㅋ
    넘 재밌어용 아이들 그림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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